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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 푸바오, 영원히 기억할게"…울음바다 된 푸바오 배웅길(종합)

"우리에게 행복을 전해 준 푸바오, 중국에 가더라도 널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게. 널 만난 건 기적이었어." 국내에서 탄생한 1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옮겨지는 3일 오전 에버랜드에는 6천여명의 팬이 모여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새벽 4시부터 정문 앞에서 입장을 대기한 팬들은 비가 오고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제주 서귀포시에서 온 김윤정 씨는 "푸바오가 가는 길을 마지막으로나마 보고 싶어서 멀리서 왔다"며 "우리에게 행복을 준 보물 푸바오의 행복을 바란다"고 말했다.광주광역시에서 왔다는 또 다른 팬은 "오늘 새벽 일찍 출발해 좀 전에 도착했다"며 "푸바오로 인해 많은 행복을 받았기 때문에 마지막 배웅길에 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이날 푸바오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측이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옮겨진다.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생활한 지 1천354일 만이다. ◇ 강바오 편지에 눈물바다 된 배웅 행사 현장특수 무진동차량에 탑승해 오전 10시 40분 판다월드를 출발한 푸바오는 에버랜드 퍼레이드 동선을 지나 오전 11시 장미원 분수대 앞에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팬들은 미리 준비해 온 깃발을 흔들면서도 푸바오가 소음에 놀랄까 봐 조용히 이별하는 시간을 가졌다.전날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중국길에 동행하기로 한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해주던 푸바오, 제2의 판생을 위해 먼 여행을 떠나야 하는 날이네"라며 "검역을 받는 중에 번식기까지 잘 견뎌낸 네가 정말 고맙고 대견하다. 이제 푸바오는 어른 판다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모든 과정을 다 해냈구나. 할부지는 대견스럽단다"라고 전했다.이어 "네가 새로운 터전에 도착할 때까지 할부지가 곁에 있어 줄게. 넌 어느 곳에서나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너는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할부지의 영원한 아기판다야. 할부지에게 와줘서 고맙고 감사하구나. 푸바오 사랑해"라고 덧붙였다.편지를 읽은 후 그는 팬들에게 "잘 데려다주고 돌아오겠다"며 "푸바오를 잊지 말아달라"고 했다.강 사육사가 편지를 읽는 동안 푸바오와의 이별과 모친상을 당한 강 사육사의 사연에 소리 내 우는 팬들의 모습도 보였다.팬들은 울음을 삼키면서도 나지막한 목소리로 "푸바오야 잘 가, 행복해야 해", "푸바오야 사랑해"라고 읊조리며 푸바오와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에버랜드는 SNS로 사전 모집한 고객들의 응원 메시지를 유채꽃 모양의 디자인에 담아 푸바오를 위한 꽃길을 마련했다.120만 송이 봄꽃이 가득한 포시즌스 가든의 대형 LED 스크린(가로 24m, 세로 11m)에는 푸바오 사진과 특별 영상을 상영했다.배웅 행사 현장에는 AP, AFP, 신화통신 등 외신과 국내 취재진 수십명이 몰려 푸바오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 '돌발 사고 없게'…특급 이송 작전에버랜드는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간 중국 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푸바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송 준비를 해왔다.이동 중 흔들림으로 인한 안전사고, 외부 접촉에 따른 위험 요소 등을 차단하기 위해 가로 190cm, 세로 130cm, 높이 135cm, 무게 270kg의 특수 케이지를 마련해 푸바오가 적응할 수 있게 충분한 연습을 진행했다.에버랜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길은 구간별로 관할 경찰이 수송 차량을 에스코트한다.아울러 푸바오가 낯선 환경에서도 안정을 찾게 에버랜드 출발부터 중국 선수핑 기지 도착까지 모든 과정에는 강 사육사가 동행한다.중국 측에서도 이송 7일 전 판다 전문 수의사를 에버랜드로 파견해 이송 준비를 함께했다.또한 인천국제공항에 푸바오가 탈 전세기 외에 예비 전세기를 마련해 놓고 비상 상황에도 대비했다.푸바오가 타는 전세기에는 강 사육사와 중국 수의사가 동승해 20∼30분 단위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게 된다.기내 온도는 판다가 좋아하는 18℃로 유지되며 기압은 다른 여객기와 동일한 수준이다.기내에는 대나무, 워토우, 당근, 물, 사과 등 푸바오가 비행 중 먹을 충분한 음식과 9가지 품목으로 구성된 비상 약품도 준비됐다.에버랜드는 지난해 말 중국 CCTV와 맺은 협약을 통해 푸바오의 중국 생활 모습을 팬들에게 지속해서 전할 계획이다. ◇ 행복을 준 보물 1천354일간의 진기록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번식으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국내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인 푸바오는 그간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푸바오 이름 짓기 대국민 이벤트에는 5만명이 참여했으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 때는 SNS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행복과 힐링의 아이콘이 돼줬다.특히 2020년 12월 푸바오가 강 사육사 다리에 매달려 조르는 영상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에서 조회수 1천600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이후에도 강바오와 팔짱 끼고 휴대폰 보는 데이트(2천400만 뷰), 송영관 사육사에게 업혀 퇴근하는 모습(720만 뷰) 등 다양한 영상이 화제가 됐다.많은 시민이 푸바오의 성장 모습을 SNS로 지켜보며 랜선 이모, 삼촌을 자처하게 됐고, 아이바오, 사육사들과 함께 육아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푸바오의 팬이 됐다.지금까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는 1천100여 건의 푸바오 영상이 게재됐고, 누적 조회수는 5억뷰에 달한다.에버랜드 공식 유튜브는 2023년 7월 업계 최초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 이날 현재 132만명을 기록했다.푸바오가 대중에 공개된 2021년 1월부터 지난달 3일까지 1천155일간 판다월드 방문객 수는 550만명으로, 단순 수치로 계산하면 국민 10명 중 1명이 푸바오를 만난 셈이다.특히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푸바오가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옮겨진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 한해간 판다월드 입장객만 215만명에 달했다.푸바오 관련 카카오톡 이모티콘 또한 출시 직후 인기 순위를 휩쓰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푸바오 이모티콘은 2021년부터 1탄 '푸바오는 한 살', 2탄 '푸바오는 세 살', 3탄 '푸바오는 우리 딸', 4탄 '푸바오는 우리 언니'까지 총 4차례 출시됐는데, 2탄부터 4탄까지는 공개 하루 만에 종합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연합뉴스 2024.04.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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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부친상 김양 등 TOP10 눈물의 결승 출사표

‘현역가왕’ TOP10 전유진-박혜신-마이진-윤수현-김다현-별사랑-린-강혜연-김양-마리아가 마지막 결승전을 통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아팠던 사연들을 털어놔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든다.MBN ‘현역가왕’은 오는 3월 개최되는 ‘한일 가왕전’에 출연할 국가대표 트로트 TOP7을 뽑는 서바이벌 예능. 1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현역가왕’ 최종회에서는 결승에 오른 ‘현역가왕’ TOP10이 현역의 인생을 대표하는 단 한 곡으로 최후의 승부를 벌이는 대망의 결승전 2라운드 ‘현역의 노래’ 미션이 펼쳐진다.이와 관련 10인의 현역은 결승전 마지막 무대에 나서기 전, 자신이 ‘현역의 노래’를 선곡하게 된 이유를 전하며 저마다의 뼈 아픈 사연과 아픔을 솔직하게 고백해 듣는 이의 눈시울을 적신다. 먼저 박혜신은 15년 무명 시절 수없이 행사장을 누비면서도 이름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관객들로 인해 외면 당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현역가왕’ 이후 진짜 팬들이 생겼다. 행사장에 가서 박혜신을 응원해주시는 모습을 보면 꿈인 것만 같다”고 벅찬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마지막 곡을 연습할 때부터 터져 나오는 눈물에 제대로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모습으로 모두의 걱정을 샀던 마이진은 “10년 무명 생활에 노래를 포기하고 싶던 순간, 이 노래를 듣고 다시 노래하게 됐다”며 “‘현역가왕’에서 이 노래를 완창해 꼭 치유 받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다. 특히 주현미는 마이진의 무대가 끝난 후 목이 꽉 메인 채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고, 이를 보던 윤명선과 대성마저 눈물을 글썽여 현장을 숙연하게 만든다.윤수현은 “가수의 꿈을 품고 난 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연습생 시절 돈벌이를 찾아 자격증을 공부해 학원 선생님부터 CS 강사, 타로카드 알바, 코러스 알바까지 전전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강혜연 역시 “걸그룹 생활하면서 마지막 정산서를 봤을 때 빚이 개인당 1억이 넘더라”며 “아이돌 했을 당시가 부모님께 가장 미안하다”는 진심 담은 말을 전해 모두의 코끝을 찡하게 한다.린은 ‘현역가왕’에 도전하며 얻은 일각의 따가운 시선에 대해 “왜 니가 여기 있느냐. 너무 이기적인 것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순간 그럼 내 꿈은? 내가 좋아하는 건? 가수로서의 나는?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울컥한다. 이어 “나만 진심이면 어딘가에는 닿겠구나라는 생각이다”라며 끝내 눈물을 터트린다.끝으로 ‘현역가왕’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부친상을 당한 김양의 가슴 아픈 이야기도 전해진다. 김양은 “아버지가 작년에 암 수술을 하셨는데 전이가 된 상황이다. 저에게는 슈퍼맨이고 영웅인 분인데 작고 아파지셔서 마음이 너무 힘들다”며 “‘현역가왕’ 하는 시간이면 눈을 부릅뜨고 보신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더욱 보여드리고 싶다”며 눈물을 흘린다. 김양이 오랜 고민 끝 마지막 생방송 출전을 결정한 가운데, 아버지가 생전 가장 자주 흥얼거린 곡을 선곡해 먹먹한 여운을 안길 전망이다.제작진은 “3개월간 정신없이 달려온 여정의 끝, 마지막 결승전만이 남았다. 제작진도 참가진도 어느 때보다 벅찬 심경이다”라며 “시청자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따스한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가 모두에게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 방송 시작과 동시에 진행되는 ‘실시간 문자 투표’는 결과를 가름 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는 만큼,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3 13:14
프로축구

감독도, 주장도 펑펑 울었다…극적 잔류와 함께 새로운 과제 남긴 수원FC

그야말로 눈물의 승강 플레이오프(PO)였다. 이긴 팀도, 진 팀도 모두 울었다. 지난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부산 아이파크의 K리그 승강 PO 2차전 직후다. K리그1 승격에 실패한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과 팬들은 모두가 눈물을 쏟았다. 승격이 좌절된 것에 대한 아쉬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도 이를 지켜내지 못한 것에 대한 분함이 뒤섞였다.눈물바다가 된 건 잔류에 성공한 수원FC도 마찬가지였다. 김도균 수원FC 감독도, 주장 이영재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펑펑 쏟았다. 기쁨의 눈물보다는 유독 힘들었던 한 시즌을 잘 버텨낸 것에 대한 회한이었다. 김 감독은 눈물의 의미를 “선수들과 구단 식구들, 팬들 모두 정말 힘들었을 거다.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영재 역시 “힘든 시간이 지나가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수원FC는 이번 시즌 내내 힘겨운 생존 경쟁을 벌였다. 지난 4월 2연승이 처음이자 마지막 연승이었고, 시즌 중반 이후엔 각각 8경기 연속, 9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기도 했다. 득점은 지난 시즌 56골보다 12골이 줄었고, 실점은 63점에서 76점으로 늘었다. 시즌 내내 선수들의 부상 악재가 휘몰아쳤고, 박주호의 은퇴와 핵심 공격수 라스의 음주운전 퇴출이라는 돌발 변수까지 더해졌다. 시민구단 특성상 전력 보강이 쉽지 않은 가운데 선수단 평균 연령은 점점 높아져갔다.승강 PO 1차전만 하더라도 수원FC에 강등 먹구름이 드리운 듯했다. 선제골 이후 역전패, 여기에 이승우의 퇴장 악재까지 더해진 탓이다. 2차전마저 골을 먼저 실점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잔류를 향한 수원FC의 총공세가 후반 빛을 발했다. 후반 중반 이후 연속골로 가까스로 균형을 맞춘 뒤, 연장전에서 3골을 더 넣었다. 1·2차전 합계 6-4 승리. 김도균 감독이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의 대역전 드라마를 써냈다.그러나 마냥 기뻐할 일만은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시즌 내내 부침을 겪다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생존한 것이기 때문이다. 힘들었던 시즌을 돌아보며 펑펑 눈물을 쏟았던 김도균 감독도 이내 수원FC가 가야 할 길에 대한 깊은 고민을 털어놨다. 극적인 1부 잔류와 동시에 수원FC에 던져진 과제이기도 했다.김 감독은 “시즌 내내 ‘수원FC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쪽으로든 많은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어린 선수들을 키워내면서 1부에도 계속 살아남아야 한다. 1부에서 계속 경쟁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4년째 팀을 이끌고 있는 사령탑의 진단이었다.수원=김명석 기자 2023.12.11 07:03
뮤직

인피니트, 7년만 완전체 콘서트 성료 “최고의 하루...디너쇼까지 함께해”

그룹 인피니트가 7년 만의 완전체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인피니트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 ‘컴백 어게인’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컴백 어게인’은 솔로 아티스트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여섯 멤버가 지난 2016년 개최한 ‘그 해 여름 3’ 이후 무려 7년 만에 인피니트 완전체로 함께하는 단독 콘서트다.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예매 오픈과 동시에 초고속 전석 매진을 기록, 판매가 보류된 일부 좌석을 추가로 오픈하며 여전히 굳건한 인기를 증명했다.특히 이번 콘서트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공연장을 찾지 못한 전 세계 팬들까지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라이브 플랫폼 헬로라이브(hellolive)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인피니트는 지난 2010년 발매한 첫 번째 미니 앨범 ‘퍼스트 인베이전(First Invasion)’의 타이틀곡이자 ‘레전드’ 아이돌의 탄생을 알린 데뷔곡 ‘다시 돌아와’부터 ‘BTD(Before The Dawn)’, ‘추격자’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컴백 어게인’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오프닝 무대 후 완전체의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선 인피니트는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 인스피릿(인피니트 공식 팬클럽)이 없었다면 저희가 뭉치기 어려웠을 거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을 향해 첫 인사를 건넸다.팬들은 다시 돌아온 인피니트를 위한 슬로건 이벤트와 함께 폭발적인 환호를 쏟아냈고, 이에 울컥한 듯 눈시울을 붉히는 멤버들 사이에서 장동우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오열해 시작부터 현장을 감동의 눈물바다로 만들었다.인피니트는 이어 ‘백(Back)’, ‘파라다이스(Paradise)’, ‘다이아몬드(Diamond)’, ‘태풍(The Eye)’, ‘텔미(Tell Me)’, ‘러브레터’, ‘그리움이 닿는 곳에’, ‘마주보며 서 있어’, ‘싱크로나이즈(Synchronise)’ 등 가요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수많은 명곡들을 선보이며 공연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또한 지난달 31일 발매한 일곱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뉴 이모션스(New Emotions)’를 비롯해 수록곡 ‘시차’의 첫 무대를 ‘배드(Bad)’, ‘라스트 로미오(Last Romeo)’를 록 버전으로 편곡한 무대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며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 냈다.팬들은 인피니트를 향한 각종 주접 문구로 가득찬 일명 ‘주접 슬로건’ 이벤트를 통해 멤버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공연 중간 VCR에서는 멤버들의 치명적인 비주얼을 클로즈업한 영상, ‘콘서트 앙코르 무대가 꼭 필요한가’를 주제로 펼쳐진 찬반 토론,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인스피릿을 향한 인피니트의 진심을 담은 인터뷰 등 다채로운 영상들이 재생돼 공연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영상 속 멤버들은 “저희는 항상 열심히 매 무대에 최선을 다하고, 팬분들도 항상 무한한 애정을 쏟아 주시고 응원해 주신다. 인피니트와 인스피릿이 함께라면 뭐든지 해나갈 수 있는 것 같다. 다시 태어나도 인피니트 하고 싶다”라고 뭉클한 진심을 전했다. 끝으로 팬들의 열렬한 앙코르 요청에 객석에서 깜짝 등장한 인피니트는 ‘분다’,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을 추가로 열창하며 마지막까지 열정을 불태웠다. 약 3시간 50분 동안 이어진 콘서트를 통해 인피니트는 한 마음 한 뜻으로 팬들과 눈을 맞추고 함께 호흡했다. 13년의 역사를 함께한 수많은 히트곡을 담은 풍성한 세트 리스트는 물론, 격렬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완벽한 라이브와 원조 ‘칼군무돌’다운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무한 에너지를 보여주며 명실상부 'K팝 레전드'의 위엄을 재차 입증했다.글로벌 팬들의 열띤 호응 속에 '컴백 어게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인피니트는 “최고의 하루를 만들어 주신 인스피릿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래 기다려주고 이 자리를 지켜줘서, 여름이라 덥고 힘들텐데 응원봉을 흔들어 주시고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무대를 했는데 조금 부족했더라도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더욱 열심히 해서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릴테니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이 시간들이 여러분께도 좋은 선물이 되었기를 바란다. 인피니트가 디너쇼를 할 때까지, ‘내꺼하자’가 트로트로 발매되는 그날까지 함께하자”라는 유쾌한 멘트로 공연을 마무리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까지 더했다.‘컴백 어게인’ 서울 공연을 성료한 인피니트는 오는 27일 요코하마, 9월 2일과 3일 타이베이, 9월 9일과 10일 마카오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21 09:29
연예일반

“함께해준 팬·멤버들 덕분”…베이비몬스터, 7인 데뷔 확정 그 순간

YG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앞으로의 눈부신 비상을 예고했다.YG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식 블로그에 ‘베이비몬스터 – 데뷔 멤버 어나운스먼트 리액션’(BABYMONSTER - DEBUT MEMBER ANNOUNCEMENT REACTION)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에는 최종 데뷔조 발표를 지켜보는 베이비몬스터가 고스란히 담겨 그날의 생생한 감동을 전한다.앞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베이비몬스터는 기획 초기 단계부터 5명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혀 5인조 데뷔가 유력했던 상황. 아현, 루카, 치키타, 하람, 파리타가 데뷔조로 호명된 가운데 아사, 로라는 YG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합류할 것을 예고한다.멤버들이 진심 어린 축하로 서로를 응원하던 중 또 다른 ‘YG 패밀리’인 전 세계 팬들의 의견을 반영, 로라와 아사를 더해 베이비몬스터 7인조 데뷔가 확정된다. 예상치 못한 반전에 멤버들은 말을 잇지 못하고 현장은 눈물바다가 된다.베이비몬스터는 그동안 같은 꿈을 향해 달려왔고 앞으로도 함께 발맞춰 나아갈 멤버들을 향한 진심을 꺼낸다. 하람은 “연습실에 처음 온 날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모두 열심히 버텨준 덕분”이라고 했으며 로라는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멤버들과 같이 데뷔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아현 역시 “멤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7인 데뷔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전한다. 파리타는 “더욱 열심히 해서 멋진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도록 하겠다”, 아사는 “(우리는) 이제 시작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루카는 “여러분이 응원해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꼭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치키타는 “나는 큰 꿈이 있다. 코첼라 무대에 서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전해 미소를 자아냈다.베이비몬스터는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걸그룹이다. 한국, 태국, 일본 등 다국적 구성에 보컬, 댄스, 랩, 비주얼을 고루 갖춘 올라운더로 글로벌 음악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전 K팝 걸그룹 최단기간인 129일 만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 200만 명을 돌파하고 티징 콘텐츠 누적 조회수 4억 뷰를 넘기며 인기 돌풍을 예고했다. 미국 빌보드는 베이비몬스터를 주목해야 할 K팝 아티스트로 선정하며 “K팝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5.19 10:41
스타

‘트롯 프린스’ 양지원, 데뷔 20주년 단독콘서트 성료..3500명 관객 뜨거운 환호

‘트롯 프린스’ 양지원이 20주년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양지원 20주년 단독콘서트 금의환향’ 콘서트는 지난 6일 경기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부산영화의전당ㆍ서울KBS아레나, 광주명품백화점 골드하우스,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 공연 후 약 2년 만에 열린 공연이다. 데뷔 20주년의 스토리가 담긴 무대로 3시간 동안 게스트 없이 진행됐다. 3500석 규모로 진행된 이번 공연의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으며, 양지원의 라이브를 직접 보기위해 수많은 팬들이 비가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40여대의 버스로 공연장을 찿았다. 양지원은 이번 공연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전통 트롯부터 지난 4일 새롭게 재편곡돼 발매한 신곡 ‘고향집’ 등을 열창했다. 또 다양한 커버곡, 경기민요, 어버이날맞이 효의 노래, 마이클잭슨 빌리진 및 신명나는 아이돌 댄스 무대까지 30여 곡과 다채로운 구성들로 3500명의 관객에게 감동이 가득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1년간의 기획과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양지원은 어느 때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팬들의 열렬한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연출해 환희와 함께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양지원은 오는 28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SBS ‘드림콘서트 트롯’에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08 12:38
연예일반

뷔X리사X박보검, 파리서 조우…"팬들 눈물바다"

한류스타들이 파리에 모였다.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선 셀린느 남성 2023 봄/여름 컬렉션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는 셀린느 엠버서더인 리사와 브랜드 초대를 받은 방탄소년단 뷔, 배우 박보검이 참석했다. 세 사람은 현장 사진 기자들 앞에서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했다. 다양한 포즈 요청에 응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리사는 수많은 팬들이 자신을 향해 핸드폰 카메라를 들자 깜짝 놀라며 손인사를 하기도 했다. 외신은 "셀린느의 일요일 밤 쇼를 앞두고 비명을 지르고 우는 팬들이 현장 양쪽으로 시끄럽게 몰려들었다. 그들은 셀린느 패션을 찾아온 것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팝스타 중 한 명인 방탄소년단 뷔를 보기 위해 왔다"고 했다. 팬들이 찍은 현장 영상과 사진에도 수백의 인파가 이들 주위에 몰려 있어 눈길을 끌었다. 황지영 기자 2022.06.27 09:32
연예일반

'주접이 풍년' 황치열, 아시아 황태자의 '매력이 풍년'

가수 황치열의 매력이 '주접이 풍년'을 물들였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 (이하 ‘주접이 풍년’)’ 18회에는 황치열과 공식 팬클럽 치여리더가 주접단으로 출연해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이날 황치열의 스페셜 주접단으로는 모델 정혁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정혁은 “황치열과 예능을 함께 했는데, 배울 점이 많고 매력적이다. 여러분이 왜 여기 계시는지 안다”고 팬심을 저격해 박수를 받았다. 주접단에는 다양한 경로로 입덕한 팬들이 자리했다. 복면팬은 ‘치여리더’ 장기자랑 1등 수상, 콘서트 앞자리를 위해 길에서 잠까지 잤다고 밝혔다. 인천공항팬의 집에는 황치열 등신대부터 각종 굿즈로 가득했고, 엄마팬을 따라 입덕한 아들팬은 황치열의 공연을 보고 꿈을 가수로 바꾸기까지 했다. 황치열은 ‘매일 듣는 노래’를 부르며 등장했다. 첫 1위곡이기도 한 노래에 팬들은 떼창으로 응답했다. 특별한 무대로 감동을 선사한 황치열은 주접단에게 다가갔고, 황치열을 영접한 주접단은 단체로 눈물을 흘려 ‘주접이 풍년’ 최초 주접단 눈물바다가 됐다. 황치열은 팬들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싱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다시 감동을 선사했다. 황치열의 공연 레전드 무대도 공개됐다. 섹시한 근육이 돋보인 ‘성인식’에 대해 황치열은 “처음에는 긴 소매였다. 그런데 팔 드는 동작이 많아서 잘라냈는데 반응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복면팬과 ‘Kiss Me’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고, 섹시하고 요염한 매력의 ‘코코아 댄스’로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황치열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점령했다. 황치열은 “편지를 읽듯이 가사를 외웠다”며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은 비결을 밝혔다. 황치열은 즉석에서 장민호와 중국어 프리토킹을 나눠 감탄을 자아냈다. 주접단과 만남을 마무리하면서 황치열은 “함께 걸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변화무쌍한 황치열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황치열의 매력에 반대석에 앉은 이들도 올하트로 화답했다. 황치열은 ‘왜 이제와서야’를 부르며 다시 한 번 감동을 선사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6.03 07:57
연예일반

아이콘, 아이코닉과 함께 '주접이 풍년' 출격

그룹 아이콘(iKON)이 완전체로 ‘주접이 풍년’에 출격한다. 오는 26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예능프로그램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 (이하 ‘주접이 풍년’)’ 17회에는 그룹 아이콘과 공식 팬클럽 아이코닉이 주접단으로 출연한다. 아이콘은 녹화일 기준 컴백 후 첫 예능으로 ‘주접이 풍년’에 완전체로 출연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이날 서프라이즈와 함께 등장한 아이콘은 약 3년 만에 팬들과의 오프라인 만남을 성사, 다양한 히트곡 무대를 선보여 스튜디오를 감격의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최근 공개된 ‘주접이 풍년’ 예고 영상에는 팬들을 향해 “너무 오래 기다렸지? 미안해”라고 말하는 바비와 아이콘의 감동적인 데뷔 스토리가 녹아있는 곡 ‘기다려’를 팬들이 떼창하는 모습이 이어지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아이콘을 향한 사랑으로 똘똘 뭉친 주접단의 사연도 궁금증을 더한다. ‘주접이 풍년’ 최초로 출연한 외국인 주접단은 아이콘 때문에 한국에 온 놀라운 사연을 공개한다. 또한 이날 녹화장에는 역대 최다 인원의 해외 팬들이 함께하며 아이콘의 글로벌 위상을 증명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5 08:22
연예

‘주접이 풍년’ 주접단 만난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눈물바다 된 사연은?

트로트 여왕 김연자가 ‘주접이 풍년’에 출격한다. 21일 방송되는 KBS2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주접이 풍년’)에는 가수 김연자와 그의 팬덤 모아나가 주접단으로 출연한다. 모아나는 ‘모여라 아침의 나라에서’의 준말로 김연자의 ‘아침의 나라에서’ 가사에서 따온 팬클럽 이름이다. 이날 김연자의 주접단은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조합이다. 국악 신동 김태연 등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주접단부터 역대 최연소 주접단까지 출연해 시작부터 현장에 뜨거운 열기를 불어넣는다. 김연자는 대표곡 ‘아모르파티’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의 사랑에 화답한다. 현장에는 MC들과 주접단이 대통합하는 광란의 댄스파티가 펼쳐진다고. 김연자는 화려한 무대 매너로 ‘퀸연자’의 존재감을 입증한다. 특히 김연자는 ‘주접이 풍년’을 통해 데뷔 48년 만에 첫 국내 팬미팅을 성사해 눈길을 끈다. 팬들의 한결같은 사랑에 김연자는 깜짝 큰절을 올리며 감동을 안긴다. 이외에도 김연자와 주접단을 눈물바다로 만든 특별한 이야기가 공개되며 과연 어떤 사연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트로트 여왕 김연자가 함께하는 세대 막론 ‘어덕행덕’ 토크 버라이어티 ‘주접이 풍년’은 내일(2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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